DHP, 국내 최대 디지털 헬스케어 컨퍼런스, 'DHP 2025' 개최

국내 최대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행사가 개최된다.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 (대표 최윤섭, 이하 DHP)는 ‘DHP 2025: AGI 시대의 디지털 헬스케어’를 11월 13일 한국기술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DHP 2025는 DHP가 2017년부터 매년 진행해 오던 ‘DHP 데모데이’ 행사를 리브랜딩하고 더욱 확장한 첫 번째 행사이다. 이 행사를 통해 DHP는 매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가장 중요한 아젠다를 다루고,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DHP가 투자한 스타트업을 선보임으로써,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교류를 촉진하고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의 아젠다는 ‘AGI 시대의 디지털 헬스케어’이다. 최근 AGI(범용 인공 지능)의 구현 가능성과 그 파급효과가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디지털 헬스케어 측면의 변화와 기회를 다루겠다는 것이다. 특히 AGI에 따른 디지털 헬스케어의 변화는 단순히 기술 및 산업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의료 전달 체계, 의료 보험 및 규제 등 보건의료시스템 전반에 걸쳐 일어날 수 있다.

이러한 아젠다에 따라 DHP 2025에는 키노트 세션과 의료 인공지능 스타트업의 발표로 구성된다.

오전에 진행되는 키노트 세션에서는 기술, 산업, 정책 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된다. 먼저 DHP 최윤섭 대표가 오프닝 키노트를 맡아 행사 전반에 대한 소개와 함께 ‘AGI 시대의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한 핵심 동향과 DHP가 지향하는 투자 방향에 대해서 발표한다.

두 번째 키노트 연사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국회의원 차지호 의원이 ‘커넥티드 인텔리전스와 AI 기본사회’를 주제로 발표한다. 차지호 의원은 의사이면서 존스홉킨스대학에서 국제보건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전문가로, 이번 정부의 ‘AI 기본사회’를 구상한 핵심 인물이다. 이번 발표를 통해 AGI 시대에 한국 사회와 보건의료시스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세번째 키노트 연사는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교수이자, DHP의 파트너인 정규환 교수가 ‘From Perception to Action: 생성형 의료 인공지능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정규환 교수는 의료 인공지능 회사 뷰노의 공동창업자이자 CTO를 역임한 의료 AI 전문가이다. 이번 키노트에서는 인지와 추론을 통한 임상의사결정 보조에서 나아가 계획과 실행을 통한 물리적 의료 행위 지원으로 확장되는 의료AI의 흐름을 조망한다. 특히 이러한 기술적 진화가 수술 보조 로봇 개발과 같은 피지컬 AI 분야에서 어떻게 혁신을 이끌고 있는지를 실제 사례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네 번째 키노트 연사는 루닛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인공지능책임자인 유동근 이사가‘파운데이션 모델과 의과학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서 만들어진 거대한 범용 기반 모델로, 특정한 목적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목적에 활용되는 인공지능을 의미한다. 이번 키노트에서는 루닛이 개발하려고 하는 의생명과학 분야의 파운데이션 모델과 그 파급효과에 대해 발표한다.

다섯 번째 키노트 연사는 바이오넥서스의 김태형 대표가 ‘멀티 에이전트 기반 바이오 연구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최근 의생명과학 분야의 연구에, 일종의 ‘공동 연구자’, 혹은 ‘공동 과학자(co-Scientist)’로 참여하는 멀티 에이전트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GI 시대를 대표하는 혁신이 바로 ‘스스로 과학 연구를 하는 인공지능’으로, 이러한 변화에 대해 발표한다.

오후에는 DHP가 투자한 스타트업 8팀의 발표가 준비되어 있다. 이번 행사의 아젠다에 맞게 모두 의료 인공지능 스타트업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퍼플AI (뇌졸중 진료의 End-to-End 지원 인공지능 플랫폼), 에이인비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의 항체 신약 후보 물질 개발), 티알 (인공지능 기반의 호흡기 질환 진단검사 통합 솔루션), 리소리우스 (정신과 및 신경과 의료인을 위한 초지능) 등이 발표한다.

2부에서는 블루시그넘 (AI 기반 개인 맞춤형 스트레스 관리 솔루션), 팀엘리시움 (AI 기반 차세대 체형 분석 플랫폼), 마이허브 (병의원 대상의 의료 인공지능 통합 서비스 플랫폼), WDTT (AI 기반 일본 시니어케어 플랫폼) 등이 발표한다.

뿐만 아니라, 주요 기업 및 기관들의 전시 부스 관람,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특히, DHP 2025는 단일 행사로는 한국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행사 중 최대 규모이다. 주최 측은 스타트업, 투자 업계, 의료계, 제약업계, 산업계, 학계, 언론 등 1,000명의 참석자를 초청하여,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하여 교류하는 축제의 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참석 신청은 이벤터스에서 가능하다.

DHP는 한국 유일의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투자사로, 의료 및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주축이 되어 2016년 창업했다. 지금까지 50개 이상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한국에서 헬스케어 분야에 가장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네이버, 제이엔피메디, 애터미, 에이아이트릭스, 보건산업진흥원, 카카오헬스케어, 케어랩스, 뷰노, 인사이트에쿼티, 세브란스 디지털헬스연구원, 하나자산운용, KMI, 동아ST, 플로우닉스, 에버트라이, 닥프렌즈, CRSCube, 법무법인 미션, 한스바이오, 테크앤로벤처스 등이 후원하며, 서울경제진흥원이 협력사로 참여한다.

DHP 최윤섭 대표는 ‘DHP 2025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에 중요한 화두를 던지고, 혁신을 가속화 하겠다’며, ‘이 행사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JPM 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